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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 캐나다에서 대학원 가기 - 비자해결 방법

by 캐백수 2025.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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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캐나다의 이민정책이 엄청나게 많이 변경이 되면서, 우리가 처음에 생각했던 캐나다 이민의 방법이 거의다 막혀 버렸다. 

원래 우리의 계획은 내가 학생비자로 들어와서 졸업을 하고 일을 하면서 영주권까지 따는 그런 방법으로 진행을 하려고 했는데 작년부터 시작된 캐나다 이민 칼바람에 우리가 직격탄을 맞아 버렸다. 그래서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한 방법을 시도해 보기로 한다. 

이민이 어려워져 고민을 하고 있는 모습

다시 학생으로...

처음에 캐나다에 올때는 2년제 디플로마 과정으로 들어왔는데 사실 그 과정을 마치지는 못했다. 그러고 와이프를 통해 스폰을 받아 오픈워킹을 받아서 지내고 있었는데 이 비자도 이제 슬슬 만료가 되어가고 와이프 LMIA 의 연장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대안을 생각해야만 했다. 그러던 중 대학원의 진학을 생각하게 되었다. 처음 캐나다에 오기 전에는 대학원은 입학도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고 생각해서 디플로마 과정으로 진학을 했는데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아에 처음부터 대학원 과정으로 입학을 했어야 했다. 

대학원 선택기준

내가 고려한 대학원의 선택 기준을 말해보면 

  • 최대한 짧은 코스
  • 논문을 쓰는 대신 수업만 들을 수 있는 것
  • 내 커리어와 연관이 있을 것 
  • 과정의 길이가 16개월 이상일 것 

이 조건을 만족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는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밴쿠버 지역의 UBC, 동부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맥마스터, 퀘백주 몬트리올에 있는 맥길 이렇게 세 학교를 찾았다. 

그중에 맥길은 내가 지원 하는 시점에서 접수가 완료 되었기 때문에 패스, UBC와 맥마스터 두개를 지원 하게 되었다. 

McMaster Logo
University Logo

운이 좋게도 지원한 두 학교에 다 합격을 했는데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 있는 UBC로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게되었다. 하지만 결국 McMaster로 진학하기로 마음을 바꾸고 내년 1월 또는 9월에 학교를 가기 위해 지금 준비 중에 있다. 

대학을 변경한 이유

내가 학교를 변경한 이유는 비자가 늦게 나와 첫주 수업을 빼먹게 되었는데 두번째 주에 학교를 가서 첫 수업을 들으니 전공이 Engineering이라 그런지 도무지 알아 들을 수 없는 수학 공식과 지식의 향연이 이어졌다. 다음 수업은 괜찮겠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수학 지식도 필요한데다 파이썬을 다룬다고? 

UBC의 전공은 도무지 따라갈 수가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맥마스터 대학에 "지난번에 합격을 했는데 내가 offer letter의 수락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라도 수락하고 입학을 할 수 있나요" 라는 메일을 보냈고 바로 가능 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지원 할 때 수업 이름과 간략한 설명을 보고 결정한거긴 하지만 이렇게 생판 듣도 보도 못한 수학 내용이 나올 줄은 생각도 못한 내용이였다. 수업을 듣는 동안 느껴지는 갑갑합이 아직도 생생하다. 

결국은 동부로

밴쿠버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결국은 동부로 가게 되었다. 학교를 바꾸면 새로 비자를 신청해야 해서 언제 나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1월로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 편이 맞을 것 같다. 1월에 입학을 하게 되면 가족이 다 같이 가지는 못하겠지만 이러한 과정도 잘 견디고 새로운 시작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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